[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SK쉴더스는 SK텔레콤 및 SK플래닛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이동형 산업안전장치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는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은 것이다.

SK쉴더스가 출시한 산업안전장치는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양방향 통신기기, 화재/유해 감지센서, 콘크리트양생온도측정기 등이 탑재된 이동형 기기다. SK텔레콤의 LTE 망으로 작동되고 무선액세스포인트(AP) 송·수신기를 통해 무전기나 LTE 통신이 불가능한 음영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동형 산업안전장치는 지능형 모니터링, 위험감지/알람, 양방향 통신 등 산업 현장에 필수적인 3개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CCTV를 통해 작업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고, 안전모/안전조끼 등 안전장비 미착용 여부를 감지하는 AI 기능도 지원한다.

소통이 어려운 작업 현장과 원격지에서도 서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비상벨을 통해 위급 시 비상 호출 및 사이렌을 울려 위험을 알릴 수 있으며, 연기, 불꽃, 유해 가스 등을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감지해 위험을 현장에 알릴 수도 있다.

특히 최근 중대재해사고로 이어진 콘크리트 보온 양생 작업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콘크리트 양생 온도 측정 센서도 탑재됐다.

SK쉴더스 김영주 융합보안사업본부장은 “SK ICT 패밀리 3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 역량이 집약된 이동형 산업안전장치를 통해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길 바란다”며 “SK쉴더스는 산업별/업종별 안전관리에 필요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안전한 산업현장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