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안랩은 환경(E) 경영 실천을 위해 도입한 다회용컵 사용이 임직원 호응을 얻어 일회용컵 사용량이 대폭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안랩은 작년 12월부터 임직원의 사내카페 이용 시 '트래쉬버스터즈'의 다회용컵을 제공하고 사용을 권장했다.
그 결과 한달 만에 사내 카페의 일회용컵 사용량은 도입 전 1만1057개에서 1050개로 91% 급감했다. 올해 1월에는 820개, 2월에는 418개 등으로 일회용컵 사용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중이다.
안랩은 이 추세대로라면 최근 2년여 간 매년 평균 10만 잔이 넘던 일회용컵 사용량을 올해는 수천개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랩 경영지원실 성백민 상무는 “다회용컵 사용에 대한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일회용컵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사내 환경보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한 번 사용한 수돗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중수도 시설을 설치해 전체 물 사용량의 약 51%를 재활용하고 있다. 또, 에너지 절약과 임직원 걷기 장려를 위해 사옥 내에 자연 채광 시설을 갖춘 친환경 계단(그린 샤프트) 이용을 권장하고 엘리베이터 홀짝제를 운영하는 등 일상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