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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직장인 공감 블랙코미디…왓챠 ‘좋좋소’ 시즌5로 컴백

권하영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시즌·왓챠 등 국내 OTT 위주로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웃픈’ 현실을 담아내다.”

◆ 왓챠 : 정승네트워크와 백인터내셔널의 결말은? ‘좋좋소 시즌5’

왓챠가 화제의 드라마 ‘좋좋소 시즌5’를 선보입니다. 왓챠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한 좋좋소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하면서도 디테일하게 녹여내면서 많은 청년들과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죠. 정승네트워크와 백인터내셔널의 경쟁을 담은 지난 좋좋소 시즌4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정필돈(강성훈 분)이 백인터내셔널의 ‘표토르 건’ 거래를 가로채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어지는 시즌5에서는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선 정승네트워크와 백인터내셔널의 2막이 펼쳐집니다. 매주 화·금요일 오후 5시에 왓챠에서 구경하세요.

◆ 왓챠 :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과 첫 음악을 담은 ‘싱 스트리트’

‘원스’ ‘비긴어게인’을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의 음악 영화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이번 주말 왓챠에서 ‘싱 스트리트’를 보셔도 좋습니다. 싱 스트리트는 980년대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한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과 첫 음악을 담아냈는데요. 주인공 코너(퍼디아 월시-필로)가 전학을 간 학교에서 라피나(루시 보인턴)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랑에 빠진 코너는 라피나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밴드를 하고 있다며 거짓말을 하게 되고, 어설픈 멤버들을 모아 ‘싱 스트리트’라는 밴드를 결성해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1980년대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레트로풍 연출과 존 카니 감독의 음악적 역량이 돋보이는 OST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 작품입니다.


◆ 시즌 : 아이돌 그룹과 매니저의 좌충우돌 성장기 ‘탑 매니지먼트’

국내 최초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던 ‘탑 매니지먼트’를 이제 시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탑 매니지먼트’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아이돌 그룹 ‘S.O.U.L’(차은우, 정유안, 방재민)과 몽골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유튜브 스타 ‘수용’(안효섭 분), 예지력을 지닌 연습생 출신의 매니저 ‘은성’(서은수 분)이 펼치는 파란만장 차트 역주행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10월 방송된 ‘탑 매니지먼트’는 현재 유튜브에서 일부 회차를 무료로 볼 수 있고, 전편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만 시청 가능한데요. 유튜브 프리미엄 외에 OTT 플랫폼에서 ‘탑 매니지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시즌이 유일합니다. 3년차 아이돌 그룹 ‘S.O.U.L’과 신입 매니저의 예측불허 좌충우돌 성장기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 시즌 : 국가정보요원 윤계상의 실감나는 추격 액션 ‘유체이탈자’

실감나는 추격 액션을 보고 싶다면, 시즌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유체이탈자’를 추천합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극인데요. 배우 윤계상이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 역을 맡아,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 의문의 사건과 진짜 자신을 찾아 나선 남자의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 티빙 : 열대야보다 뜨거운 열정과 사랑 JTBC ‘기상청 사람들’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JTBC 로맨스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순항하는 가운데 티빙에서도 이 드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배우 박민영과 송강이 호흡을 맞췄으며, 주연배우들 외에도 주변 인물들의 서사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데요. 특별한 소재에 걸맞게 우리나라 일기예보가 다른 나라에 비해 변수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 날씨 변수로 인한 국가적 재산 손실, 기상청 사람들의 책임감 등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흥미로운 주제들이 매회 펼쳐집니다.

◆ 티빙 : 성공에 눈 먼 세 여자의 총성 없는 전쟁 tvN ‘킬힐’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들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 tvN 수목 드라마 ‘킬힐’을 티빙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킬힐’은 배우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주연을 맡아 홈쇼핑 패션 쇼호스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며 친구지만 적 같고, 적 같지만 친구 같은 세 여자의 무기 없는 전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대중들에게 더없이 친숙하지만, 그 속은 완벽히 낯선 홈쇼핑과 쇼호스트들의 세계. 타인의 욕망을 자극하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이는 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 웨이브 :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신선과 인간의 러브스토리 ‘옥소령’

신선과 인간 사이의 사랑을 그린 ‘옥소령’이 웨이브에 공개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은 중국 드라마 ‘진정령’ 정위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궁중 암투극 ‘천성장가’를 집필한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는데요.

옥소령은 철두철미한 신선과 냉정한 수사관이 합심해 범죄의 실마리를 풀다 사랑에 빠지는 선협 로맨스물로,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몰입감 넘치는 추리 수사 그리고 현란한 무협 액션씬까지 더해져 재미를 선사합니다. 32부작으로 구성된 ‘옥소령’은 매주 화~금요일 웨이브에 순차 업데이트 됩니다.

◆ 웨이브 : 브리저튼의 동유럽 버전 시대극 로맨스 ‘러브 인 체인’

우크라이나 국민 드라마 ‘러브 인 체인’이 시즌3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8일 웨이브에서 공개된 ‘러브 인 체인’ 시즌3는 우크라이나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그린 시대극 로맨스인데요. 체르빈스키 가문의 농노이자 고아인 카테리나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 자단. 그러나 자단은 결혼식 당일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고, 그가 감춰왔던 과거 비밀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19세기 우크라이나의 신분제 사회를 고스란히 담은 이 드라마는 흡입력 있는 전개와 철저한 고증으로 동유럽 전 지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특히, 이번 시즌3에서는 넷플릭스 ‘실버 스케이트’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소냐 프리스가 카테리나 역을 맡아 폴란드의 왕자, 스테판과의 새로운 러브라인을 예고했습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순차공개 되는 ‘러브 인 체인’ 시즌3를 웨이브에서 감상하세요.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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