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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주간브리핑] 정부도 기업도 리더십 전환…삼성·네이버, 대표이사 교체

윤상호
-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15일부터 17일까지…데이터 관리 조언
- 네이버 14일 삼성전자·삼성전기 16일 삼성SDI 17일 주총
- 16일 SKB vs 넷플릭스, 망사용료 분쟁 2차전 개막
- 17일 ‘갤럭시 어썸 언팩’ 개최…갤럭시A 신제품 공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국민은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을 선택했다. 임기는 2022년 5월10일부터 2027년 5월9일까지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다.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때다. 대한민국을 어떻게 운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보름을 넘었다. 러시아는 경제 제재 참여국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대금 지급을 루블화로 하거나 일부 품목 수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세계 경제 부담이 커졌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은 강화했다. 민간인 피해가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도 폭격했다. 폴란드 등 주변국까지 위험이 전이했다.

이번 주(13일~19일)는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의 시작이다. 삼성전자 삼성전기가 16일 삼성SDI가 17일 예정이다.

3사는 모두 대표이사 신규 선임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노태문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장 등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경계현 부문장은 한종희 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를 이끌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경계현 전 대표가 떠난 자리를 장덕현 사장이 메운다. 삼성SDI는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부사장과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최윤호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출한다.

관건은 삼성전자다. ‘갤럭시S22 시리즈’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은 노태문 사업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반대로 이어졌다. 노 사업부장은 임직원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점을 사과했다. 성난 주주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경계현 부문장과 박학규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 경영지원실장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했다. 김한조·김종훈 사외이사도 거부다.

네이버도 14일 정기 주총을 통해 경영진을 재편한다. 최수연 글로벌 사업지원 책임리더와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를 사내이사로 뽑는다. 최수연 책임리더가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1981년생이다. 네이버는 그에게 MZ세대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 업계와 정부·통신사 갈등은 여전하다.

SK브로드밴드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16일부터 ‘망 용대가지급’ 관련 소송 2심을 진행한다. 1심은 SK브로드밴드가 이겼다. 1심 법원은 넷플릭스로 통신사 트래픽 부담이 증가했고 통신사 투자비를 넷플릭스가 일부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넷플릭스는 트래픽이 크지 않아 그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OTT음대협)는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으로 다투고 있다. 18일이 4차 변론기일이다. OTT음대협은 개정안 제정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공개행사 ‘갤럭시 어썸 언팩’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7일 온라인 중계 계획이다.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을 발표한다. 애플과 중국 업체의 추격을 떨칠 수 있을만한 제품과 가격일지 관건이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일정이다.

◆컨플루언트·다우데이터-소포스·아카마이, DD튜브 웨비나 ‘눈길’=<디지털데일리>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플랫폼 ‘DD튜브’에서는 이번 주 3건의 웨비나가 있다.

15일 컨플루언트는 ‘데이터 인 모션을 위한 이벤트 기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소개’를 주제로 기업 데이터 관리 방안을 제안한다.

16일 다우데이타-소포스는 ‘렌섬웨어 차단 1등, 소포스 차세대 보안 솔루션 인터셉트X’를 주제로 발표한다. 차세대 방화벽부터 서버, 엔드포인트까지 보호하는 통합 위협 관리를 제공한다.

17일 아카마이는 ‘아카마이 엣지 클라우드 보안 전략’을 공개한다. 디지털 전환 및 클라우드 도입 속도에 비례해 급증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을 알려준다.

◆네이버, CEO MZ세대로 교체…14일 정기 주총=네이버는 14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이목을 끄는 안건은 최수연 채선주 사내이사 선임이다.

최수연 사내이사는 1981년생이다. 네이버 글로벌 사업지원 책임리더다. 작년 11월 대표로 내정됐다. 네이버는 CEO 교체를 통해 연이어 발생한 사내 소통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 사내이사에 대한 지지는 엇갈린다. 여러 문제가 그의 CCO 재직 기간 있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구글·애플 ‘인앱결제 강제’, 15일부터 금지=15일부터 구글 애플 등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사업자는 국내에서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할 수 없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15일 시행한다. 또 마켓 사업자는 권장하는 결제 방식과 다른 결제 방식을 이용하더라도 각종 데이터 관리 등에서 차별하면 안 된다.

◆삼성 정기 주총…삼성전자·삼성전기 ‘16일’ 삼성SDI ‘17일’=삼성전자는 16일 오전 9시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총을 진행한다.

한종희 대표를 제외한 사내이사 4명을 교체한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경 부문장은 안건이 통과할 경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출할 예정이다.

경계현 부문장과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내이사 선임은 국민연금이 반대했다. 노태문 사업부장 사내이사 선임은 내부와 고객 반발을 사고 있다.

삼성전기 주총은 16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다. 삼성전기는 사내이사로 장덕현 사장과 김성진 경영지원실장을 신규 선임한다. 장 사장은 대표이사 후보로도 정해진 상태다.

삼성SDI 주총은 17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이다. 최윤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부사장과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다.

◆SKB vs 넷플릭스, 2차전 시작…17일 2심 첫 변론=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소송전 2막이 올랐다. 양사는 네트워크 사용료를 두고 갈등 중이다. 1심은 SK브로드밴드의 손을 들었다. 넷플릭스로 통신사 트래픽 부담이 증가했고 이에 따른 통신사 투자비를 일부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넷플릭스는 트래픽이 크지 않아 그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항소심 첫 변론은 17일 시작이다. 상황은 넷플릭스가 불리하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MWC2022’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콘텐츠사업자(CP)가 ‘네트워크 투자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SK브로드밴드뿐 아니라 세계 통신사 전체가 한 뜻이다.

◆삼성전자, 17일 ‘갤럭시 어썸 언팩’ 개최=삼성전자는 17일 ‘갤럭시 어썸 언팩’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 초대장은 14일 발송할 계획이다.

갤럭시 어썸 언팩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자리다. 지난해 3월17일 첫 행사를 열었다. 고동진 전 대표가 직접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노태문 MX사업부장이 나선다.

최근 불거진 여러 악재로 행사일 조정을 검토했지만 기존 일정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애플 ‘아이폰SE’ 신제품 출시 등 경쟁 상황을 고려했다.

◆문체부 vs OTT음대협, 저작권 갈등 지속=문화체육관광부와 OTT음대협은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으로 다투고 있다. OTT음대협은 작년 이 개정안을 취소하라는 행정소송을 냈다. 18일은 양측의 4차 변론기일이다.

문체부는 2020년 12월 OTT 음악저작물 사용료율을 1.5%로 규정을 개정했다. 2026년까지 1.9995%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OTT음대협은 개정안 제정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용료율도 과도하다고 반발했다.

◆LGU+, 18일 통신사 첫 정기 주총=LG유플러스는 18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350원을 현금배당할 예정이다. 사내이사는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재선임한다.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출한다. 사외이사는 남형두 연세대 교수를 영입한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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