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 “러시아 시장, 제품 공급 중단”

수원=윤상호
-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확대…추가 지원 검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 시장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러시아 철수 여부는 확언하지 않았다. 세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 제재를 확대 중이다. 개별 기업 단위 러시아 시장 포기도 이어지고 있다.

16일 삼성전자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장 한종희 대표<사진>는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재 러시아 제품 공급은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유럽연합(EU) 등은 러시아 경제 제재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진출 글로벌 기업의 제재 동참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다.

한 대표는 “해당 지역 정부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직원과 가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계획을 준비하고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에는 인도적 차원에서 600만달러 지원을 약속했다”라며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