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자가투여 기록 쉬워진다... LG화학, 성장호르몬 주사 '스마트케이스' 개발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성장호르몬 주사 기록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케이스가 개발됐다. 이는 향후 매일 자가투여 해야 하는 비만주사나 난임주사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G화학은 22일 성장호르몬 투여 기록을 매일 수기로 관리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주사 기록을 자동화한 스마트케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스마트케이스는 기존의 소아 저신장증 치료제 ‘유트로핀펜’ 제품 보관함을 디지털로 전환한 것으로, 전용 모바일 앱과 연동돼 투여량, 투여 부위 등의 정보를 자동 기록한다.

이로써 환자는 전날 주사 부위에 반복 투여하는 등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만약 전날과 동일 부위에 반복 주사할 경우 통증 등의 불편함이 유발돼 주의가 필요하다.

LG화학은 앱의 약물 순응도 정보를 의사가 원격으로 확인하며 최적의 진단 및 처방을 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 스마트케이스 공급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 간호사의 주사 교육 및 상담을 확대 제공하기 위해 기존 방문 교육에 더해 온라인 화상 교육을 추가했으며,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정보를 한데 모아놓은 챗봇 기능을 앱에 신설해 고객 문의에 상시 대응하고 있다.

LG화학 마케팅 담당자는 “유트로핀펜 스마트케이스는 고객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 요소를 찾아내 솔루션을 만들어낸 사례”라며 “디지털 생태계 구축 고도화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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