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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암호화폐 발행…ICT 계열사와 블록체인 서비스 확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23 1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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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분할한 투자전문기업 SK스퀘어가 자체 암호화폐 발행에 나선다.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와 블록체인 기반 가상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메타버스와 이커머스, 콘텐츠, 앱마켓 등의 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23일 SK스퀘어는 “관계사들과 혁신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암호화폐 발행과 관련해선 구체화되는 시점에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암호화폐 사업 등을 담당하는 블록체인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SK스퀘어는 지난해 출범과 동시에 블록체인 서비스 준비를 위한 작업을 지속해서 진행해왔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 첫 투자처로 국내 최초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오른 바 있다.

SK스퀘어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SK플래닛의 포인트 멤버십, 11번가의 e커머스 등에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웨이브, 플로, 원스토어가 가진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한 가상자산들을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SK플래닛은 코빗과 블록체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SK플래닛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블록체인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도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2 기자간담회에서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블록체인 기반 자체 경제 체계를 들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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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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