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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 작년 4분기 영업손실 121억원…전년비 적자지속

김도현
- 中 고객사 매출 감소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보호유리(커버글라스) 업체 제이앤티씨가 2021년 연간 및 4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23일 제이앤티씨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4분기 매출액 524억원, 영업손실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4.0% 하락, 적자지속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026억원, 307억원이다. 전년대비 41.7% 축소, 적자전환이다.

이번 실적은 중화권 고객사 매출 감소, 공장 가동률 저하로 인한 제조고정비 증가, 합작사(JV) 지분법 평가손실, 조업도 손실 반영 등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지속되는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등 여파로 사업환경이 어려웠다. 올해는 제품 다각화 및 신규 고객사 확보로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목표”라고 전했다.

제이앤티씨는 휴대폰 커버글라스 부문에서 실적감소 주원인이었던 중화권 고객사 편중화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최대 전자업체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차량용 커버글라스 부문은 최근 신규 수주를 통해 현재 글로벌 브랜드 3개 차종 수주를 확보했다. 스마트워치 커버글라스 및 카메라 윈도 부문도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차기 출시 모델 양산을 위한 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제이앤티씨 장용성 대표는 “작년 베트남 3공장 건설을 통해 성장 중인 차량용 및 입는(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등 신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신규 고객 유치 및 신제품 라인업 생산 확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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