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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기기 구독 서비스’ 준비…아이폰 '할부' 대신 ‘대여’

백승은
- 아이폰·아이패드 등 월 이용료 지불 후 대여
- 2022년 말 또는 2023년 출시 가능성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을 비롯한 각종 기기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미리 제품을 구매하고 나중에 금액을 내는 할부와는 달리 기기를 대여해 주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기기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이르면 2022년 말 또는 2023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기기 구독 서비스는 아이클라우드나 애플뮤직과 같이 애플 아이디 또는 앱스토어 계정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기존 할부 방식과 차이가 있다. 일정한 월 사용료를 내고 제품을 대여하는 식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새 모델이 나오면 기기를 그때그때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걸 골자로 한다.

미국 내 일부 기업은 이와 유사한 기기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구글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크롬북을 대여하고 있다.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은 월 이용료를 내고 자전거 등을 대여하는 구독 서비스를 시험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이미 몇 달 전부터 준비하고 있다. 다만 기존 애플페이 신규 서비스 등에 밀려 서비스 출시가 늦춰지거나 아예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백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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