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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올해 세계 PC·모니터 시장, 전년비 3.6% 감소“

백승은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가속화 등 악재 겹쳐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PC 및 모니터 시장은 성장 가도를 달렸다.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2년 세계 PC 및 모니터 시장이 전년대비 3.6%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한 해는 PC 및 모니터 시장은 전년대비 19.4% 성장했다. 출하량의 경우 총 1억4360만대를 출하하며 2012년 1억5030만대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제이 첸 IDC 리서치 매니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PC 및 모니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성행하면서 발전에 힘을 보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가속화 등 악재가 겹치며 생산 및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첸 매니저는 “올해 각종 압력 사항으로 인해 시장이 전년대비 3.6%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년 이후 4년 동안 올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성장한 규모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PC 및 모니터 점유율 1위는 21.1%를 차지한 델이다. 델의 한 해 출하량은 3026만대로 전년대비 14.5% 증가했다. 2위인 레노버가 11.9%, 3위인 중국 TPV가 11.7%로 뒤를 이었다.

백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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