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넥슨게임즈 정식 출범…국내 대형 게임사 탄생

왕진화
-넷게임즈·넥슨지티 합병 완료…글로벌 시장 정조준 포부 드러내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임직원 1000여명 규모를 갖춘 대형 게임 개발사 넥슨게임즈가 정식 출범했다. 31일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양사 간 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넥슨게임즈는 기존 넷게임즈 및 넥슨지티가 보유한 개발역량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PC와 모바일, 콘솔 등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가 각각 운영하던 정보기술(IT)인프라를 공유하며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일원화시킨다.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넥슨게임즈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양 조직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했다. 이후 지난 2월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된 바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신지환 전 넥슨지티 대표, 김명현 넥슨지티 개발이사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정헌 대표는 향후 넥슨코리아와 넥슨게임즈의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