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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개척한 어도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시한 해법은?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경제가 본격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241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물론 이커머스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전환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디지털 마케팅 영역을 개척해 온 어도비가 디지털 경험 컨퍼런스인 ‘2022 어도비 서밋(Adobe Summit 2022)’에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Adobe Experience Cloud)의 새로운 혁신을 발표했다.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어도비 서밋 2022’ 미디어브리핑에서 사이먼 데일 어도비코리아 사장은 “한국 기술 시장의 성숙도는 매우 훌륭하다. 특히 통신,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한 IT인프라 측면에서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어도비는 이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지원하려 한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는 우리 스스로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면서 겪은 경험과 우리 고객들의 비즈니스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이먼 데일 사장은 “어도비는 10년 전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현재 어도비는 디지털 경제를 개인화시켜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적절한 고객에게 적절한 메시지를 적절한 맥락에서 적절한 채널을 통해 전달하기 위해서 경험은 실시간이어야 한다. 고객의 여정은 여러 접점에 걸쳐 심리스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업 차원에서는 고객에 대응하기 위해 수 밀리세컨드 안에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선보인 어도비 실시간 고객 데이터 플랫폼(Adobe Real-Time CDP)은 전 고객 여정에 걸쳐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 프로필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고속으로 고객 인사이트를 활성화하는 어도비 타깃(Adobe Target)과 어도비 실시간 CDP의 통합으로, 온오프라인 데이터로 구성된 고객 프로필을 활용해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날 어도비 코리아 시니어 멀티솔루션 윤성희 아키텍트는 “어도비가 올해 발표한 혁신 기술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규모에 따른 개인화”라며 “개인화란 각 고객에게 최적의 접점에서 맥락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규모에 따른 개인화란 모든 고객에게 그리고 모든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인사이트, 콘텐츠 속도, 그리고 고객 여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규모에 따른 개인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어도비는 실시간 CDP를 제시하고 있다. 어도비 실시간 CDP는 고객 여정에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통합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일의 고객 프로필을 생성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종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 기업이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 인사이트와 동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 활용 및 보관해야 한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Adobe Experience Platform)과 원트러스트(OneTrust)의 동의 관리 플랫폼이 통합돼, 기업은 고객의 동의 및 성향 데이터를 포함한 통합 프로필로 개인 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 향상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전 고객 여정을 시각화해 채널 간 장벽을 허물고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Customer Journey Analytics)의 새로운 기능인 ‘실험 패널(Experimentation Panel)’을 이용하면, 고객 여정 중 한 부분에서의 변화가 일으키는 결과를 미리 테스트해 본 뒤, 특정 세그먼트에 적용해 성공적인 개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고객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Adobe Experience Manager)의 새로운 기능인 ‘경험 조각(Experience Fragments)’을 통해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고객군에 맞춰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에서 실시간 모바일 알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객 여정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Adobe Journey Optimizer)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이제 모바일, 웹, SMS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일관되고 맥락에 맞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어도비는 개발자들이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다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어도비 커머스(Adobe Commerce) 및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용 앱 빌더(Adobe App Builder)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개발자 및 파트너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및 어도비 실시간 CDP와의 통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자 킷(SDK)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어도비는 날씨 데이터로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IBM 더 웨더 컴퍼니(The Weather Company), 사용자 동의 관리를 지원하는 원트러스트(OneTrust), 캠페인 실행을 위한 재무 계획 및 마케팅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아나플랜(Anaplan)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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