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DD 퇴근길] 윤 대통령 직속 국가사이버안보위 설치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갖가지 분야에 대한 정책 과제가 포함된 가운데, 사이버보안 분야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대통령 직속 국가사이버안보위의 설치입니다.

신설될 대통령 직속 국가사이버안보위는 민·관·군 등으로 분산돼 있는 사이버보안 지휘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운영체계나 기관별 역할 등을 규정한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각급 기관별 협력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보안 시장 성장도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인수위는 2021년 기준 12조6000억원가량의 국내 보안 시장을 2027년 2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시절 공약인 사이버보안 인력 육성도 과제에 포함됐습니다. 2026년까지 10만명을 키우겠다는 방침입니다.
尹정부, 110대 국정과제…'가상자산공개(ICO)' 허용 포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내 가상자산공개(이하 ICO) 허용을 공식화했습니다. ICO 여건 조성은 가상자산 경제적 성격에 따라 증권형과 비증권형으로 나눠 ICO 규제 체계를 마련한다고 하네요. 구체적으로 증권형 코인은 투자자 보호장치가 마련된 '자본시장법' 규율체계에 따라 발행될 수 있도록 시장여건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비증권형 코인은 국회와 논의를 통해 발행·상장·불공정거래 방지 등 규율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앞서 국내에서는 ICO를 악용한 범죄 우려로 2017년부터 ICO를 금지시켜왔습니다.

이밖에 인수위는 디지털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도 포함시켰습니다. 디지털자산 기본법은 투자자 신뢰를 토대로 가상자산 시장이 책임있게 성장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등 디지털자산 발행, 상장 주요 행위 규제 등 소비자보호와 거래안정성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하네요. 이와 함께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국제금융기구와 미국 행정명령 등 각국 규제체계 논의 동향이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규제 탄력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준비된 대어 LG CNS 상장 절차 착수, 주요 증권사에 RFP 발송

몇 년 째 할 것이란 말만 떠돌다 이제 본격화됐습니다. IT서비스업계의 마지막 대어, LG CNS의 얘깁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삼성SDS, LG CNS, SK(주)C&C(SK(주)) 등 IT서비스 빅3 중 마지막으로 상장에 나서는 셈입니다. 3인방이 모두 상장하면 향후 기업가치를 놓고 진검 승부도 벌어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LG CNS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1431억원, 32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매출이 사상 최고치인 4조원을 넘었는데요.. 앞서 비상장 주식을 취급하는 장외주식 시장에서도 LG CNS는 7만원에서 8만원대의 가치를 꾸준히 유지해오며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려왔습니다.

LG CNS의 내부거래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2조원 규모로 전체 매출의 63% 수준으로 아직도 반 이상의 매출을 그룹사 내부거래로 거둬들이고 있습니다만 LG CNS는 맥쿼리에 지난 2019년 지분 35%를 9500억원에 매각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에는 벗어나 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LG그룹에서 또 하나의 대박을 칠지 관심이기도 합니다.

카카오게임즈 1분기 호실적…오딘 업고 글로벌 공략 예고

‘오딘: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이 카카오게임즈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이끌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올해 1분기 매출액 266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 당기순이익 2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7% 증가, 영업이익은 마케팅 등 효율적 비용 관리로 지난해 대비 169.7% 늘었습니다.

오딘은 지난해 6월 출시됐기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 3월 대만에 출시됐던 ‘오딘:신반’도 출시 30여일만에 매출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만큼,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발판으로 연내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는 유력 타이틀 글로벌 진출과 함께 신작 순차적인 출시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도모합니다. 글로벌 지식재산(IP) 확보와 차별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추가 성장을 이끌 계획입니다. 일본 히트작으로 국내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는 올해 2분기 내 출시할 예정인데요. 우마무스메가 제2의 오딘으로 카카오게임즈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EU, “애플페이 반독점 규정 어겨”…예비 조사 결과 발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바일 결제 애플페이 관련 예비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EU 집행위는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며 판단했는데요.

EU 집행위는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OS) 아이오에스(iOS)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NFC 기반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애플페이를 채택했다고 봤습니다. 이때 다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판단했죠. 아울러 애플이 모바일 지갑 앱 개발자들로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접근을 제한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예비조사 이후 EU 집행위는 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인데요. 본 조사 후 애플이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EU 집행위는 애플에 벌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애플페이는 유럽 내에서 2500개 이상 은행과 250개 이상 핀테크 업체 등에서 사용됩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