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올해 초 출원한 자율주행 특허가 공개됐다. 이번 특허에는 음성인식 및 화면 터치 관련 기술이 적용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애플은 올 1월 자율주행 특허 출원을 마쳤다. 공개된 특허 제목은 ‘신호를 이용한 자율주행차 안내(Guidance Of Autonomous Vehicles In Destination Vicinities Using Intent Signals)’다.
특허에는 음성 명령을 통해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 화면 터치를 감지해 경로를 추적하는 기술도 구현한다. 예를 들어 주차 시 '카페 입구 근처에 주차'라고 말하거나 아이폰에 등록해 두면 자율주행차가 주차를 마치는 식이다.
특허에 따라 애플이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애플카(가칭)에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를 사용하거나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애플은 최근 포드 출신 임원 데시 우즈카셰비치를 영입했다. 우즈카셰비치는 포드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엔지니어로 포드에서 안전 부문 이사직을 맡았다. 앞으로 애플카 프로젝트에 합류해 실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