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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2022] 정부, SaaS 지원 통해 국내 SW기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5-11 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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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국내에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SW업계에 대해 구축형 SW에서 SaaS SW의 전환을 지원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은 물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11일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에서 개최된 'SaaS 활용 및 고도화 전략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조성현 팀장은 “정부차원의 SaaS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추진 중이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SaaS 전면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SaaS 기업의 창업 단계부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이들의 서비스가 산업과 사회로 확산되도록 돕고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 주기적인 지원 체계를 갖춰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적 SW산업은 패키지나 시스템 통합(SI)　형태의 구축형 SW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SaaS가 가지는 다양한 장점으로 SW기업의 SaaS전환의 필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조성현 팀장은 “개발적인 측면에서는 구축형 소프트웨어가 긴 R&D 주기를 가지고 많은 최적화가 필요했던 반면 SaaS는 짧은 R&D 주기와 기능 역시 패키징 될 수 있어 많은 장점이 있다. 매출 구조에서도 구축형 소프트웨어가 라이선스 기반으로 연간 수주 금액과 차년도에 발생하는 유지보수 금액 중심으로 수익과 매출 구조가 결정되지만 SaaS는 연간 반복 매출 구조로 일정한 수익이 계속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구축형 소프트웨어는 채널 확보 등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 구조가 필요하지만 SaaS는 온라인 중심의 판매 채널을 기반으로 무료 평가판을 통해 유료로 전환하는 등 온라인 중심으로 확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SaaS가 구축형 SW보다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조성현 팀장은 “구축형 소프트웨어의 경우 진출 국가에 맞는 현지화 후에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현지 최적화 작업이 필요하지만 SaaS는 온라인 글로벌 판매 채널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도 SaaS SW를 통해 얻는 이점이 다양하다는 설명이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기업의 70%는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특히 자금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일수록 이러한 실패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SaaS는 클라우드에 미리 준비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수 있어 빠른 도입과 교체가 가능한 장점이 있고 이는 중소기업의 초기 투자나 실패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이다.

조 팀장은 “중소기업이 도입할 때 구축형보다 도입 기간을 훨씬 더 빠르게 가져갈 수 있고 초기 비용 또한 낮은 장점이 있다. 또, 서비스의 변경의 편의성이 있어 타 서비스로의 변경이 구축형보다 훨씬 용이하고 무엇보다 시공간의 제약이 해소된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SaaS는 재택근무든 디지털 워크의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SaaS 기업이 많진 않은 편이다. 이는 국내 SW기업이 클라우드 관련 기술력 등 전환에 필요한 경험이 부족하기도 하고, 기존 구축 시스템과 SaaS 개발·유통 인력에 대한 중복투자의 부담, 그리고 구축형에서 사스 전환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으로 인한 일시적 매출감소 등 필연적으로 따르는 어려움을 극복해 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조 팀장은 “성공한 SaaS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초기 시장 가능성을 모색하며 세계시장까지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SaaS는 구축형 SW와는 다르게 연간 반복매출이 중요하다. 글로벌에서 성공한 SaaS들도 수익이 일정 궤도에 오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우리 기업의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목표 중 세부과제로 SaaS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SW산업의 SaaS 전면 전환을 지원하고, 산업 전반의 클라우드 이용을 확산하며, 이를 통해 경쟁력을 키운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글로벌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으로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분야별 유망한 SaaS개발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리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입 컨설팅과 이용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 국내 우수한 클라우드 서비스들과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그 결과 현재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60여개의 국내 SaaS기업이 22개국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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