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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펄어비스 “검사모 중국 이제 시작…붉은사막 출시 준비도 착착”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펄어비스가 PC·콘솔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12일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신규 사업 방향성에 대해선 메타버스 플랫폼 및 웹3.0 시장 변화에 따른 계획들을 고민 중”이라며, 붉은사막 개발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허진영 대표는 ▲서구권 콘솔 시장에서 붉은사막을 성공시키는 것 ▲도깨비(DokeV)를 플랫폼화 해서 시장에 선보이는 것 ▲웹3.0이나 블록체인 등에 기반한 프로젝트에 맞춘 신규 지식재산(IP) 등을 이러한 계획의 예로 들었다.

허 대표는 “PC·콘솔 신작인 붉은사막은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약속한 목표로 열심히 개발하고 있지만 정확한 출시 일정을 발언하긴 어렵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출시 일정은 임박했을 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붉은사막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신규 영상을 만들고 있다”며 “현재 계획은 10분 이상 플레이 영상인 만큼, 이를 공개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와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는 검은사막모바일 중국 상용화 이후 어떤 문제가 따로 있었던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경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출시 첫날 서버 이슈가 발생해 신규 이용자 취합이 어려웠고, 현지 규정상 초기 과금모델(BM)을 약하게 설정할 수밖에 없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경만 CBO는 “검은사막모바일 중국은 서비스 초기인 만큼 중국에 IP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매출 기조는 내부 기대감 대비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이를 보완하며 새로운 캐릭터와 콘텐츠, BM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신규 이용자 확보를 위해 퍼블리셔와 함께 대규모 마케팅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진영 대표는 “한한령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게임에 내부 및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중국 이용자에게 게임에 대한 많은 정보가 알려지면서 신선도가 떨어지게 된 것 같다”면서 “중국 게임은 이제 시작이다. 다른 국가에서 서비스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서비스를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1분기 매출 914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4%, 60.3% 줄었다.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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