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희토류 생산업체' 케이에스엠메탈스, 오창 공장 준공

김도현
- 호주 ASM 한국법인, 현지 생산기지 구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호주 ASM 한국법인 케이에스엠메탈스(이하 KSM)가 국내에 첫 생산라인을 마련했다. ASM은 희소금속 채광 및 가공업체다.

12일 KSM은 이날 충북 오창 금속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데이비드 우달 ASM 대표 ▲조성래 KSM 대표 ▲이시종 충북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 ▲로완 페츠 주한호주상공회의소 대표 ▲삼성물산 및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창 공장은 ASM 특허 기술인 에너지 효율적인 금속화 공정을 사용해 고객 사양에 맞는 금속과 합금을 생산한다. 초기에는 네오디뮴-철-붕소(NdFeB)와 티타늄(Ti) 합금에 집중할 예정이다. NdFeB 합금은 전기 자동차와 풍력 터빈에 사용되는 영구자석 핵심 원료다 Ti 합금은 여러 첨단기술 산업에 활용된다.
데이비드 우달 ASM 대표
데이비드 우달 ASM 대표
현재 1단계 설비 설치가 완료돼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 2분기까지 이어진다. 처음 생산은 네오디뮴(Nd) 및 CuTi 금속으로 스트립 캐스터 시운전이 완료되는 3분기에 핵심 자석 합금이 만들어진다. 생산능력은 2200톤이다.

1단계 설비 최적화 및 확대는 2022년 하반기에 고객사 발주 및 계약 상황에 따라 진행된다. 2023년 중반 2단계 설비 설치가 완료될 예정인데 연간 생산 규모는 5200톤 내외다.

희토류 및 핵심 금속은 전략 소재로 꼽힌다. 그동안 글로벌 공급망은 특정 지역에 편중됐다. KSM은 오창 공장을 통해 수급 다각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데이비드 우달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주도할 신산업 및 첨단산업 관련 주요 금속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능가할 것”이라며 “오창 공장은 새로운 세계적인 주요 금속 공급원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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