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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계정 복구 논란에…머스크 "나 트럼프 지지자 아냐"

변재영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영구 정지된 계정을 해제되기를 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2024년 예비 대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 복구로 인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머스크의 정치적 이념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의 영구 계정 정지는 언론의 자율성을 해치고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선 후보 활동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오는 2024년말로 예정된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해 1월, 일부 과격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과 폭력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주요 SNS에서 영구 퇴출당한 바 있다. 이에대해 트럼프 진영은 크게 반발했으고, 트럼프는 자신이 직접 투자해 만든 SNS 플랫폼을 올해초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까지 트럼프는 트위터 계정으로 복귀할 생각이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대선 시즌이 다가올수록 월등한 사용자수를 자랑하는 트위터와 같은 거대 소셜미디어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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