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LGU+컨콜] B2B 신사업 순항…2025년 스마트모빌리티 30% 성장 목표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업(B2B)부문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제휴나 지분투자, 인수합병(M&A)도 적극 고려하겠다는 의지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13일 2022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1분기 LG유플러스의 B2B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한 362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회선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지속함과 동시에 B2B 신사업의 고성장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IDC와 솔루션 사업에서는 각각 13.7%, 14.7%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팩토리 등 솔루션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 사업 수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미래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임장혁 그룹장은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의 경우 목표 대비 110% 달성률을 보이고 있어 당사 B2B 신사업은 현재 순항 중”이라며 “2022년 스마트팩토리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발굴하고 성공사례를 확보해 일반 산업현장으로까지 사업영역 확대하고 있으며, 스마트모빌리티는 2025년까지 30% 이상 고성장 목표 달성 위해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그룹장은 또한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사업자와 해외 자동차 OEM들까지 대상으로 무선통신망 제공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2026년에는 MS(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용 콘텐츠 사업에서도 신규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국내외 사업자에 콘텐츠 제공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임 그룹장은 “제휴나 지분투자, 인수 등을 적극 고려해 관련 기술을 내재화 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신사업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월 세계 최초 양자내성암호 전용 회선을 3년 연구개발 끝에 출시했고, 현재 금융기관·군·공공기관·연구소 ·인터넷데이터센터 등에서 핵심적 보안 네트워크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에선 안전하고 차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에이스랩과 자율주행차량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자율주행 분석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에는 사람과 재화 이동에 의해 발생하는 모빌리티 데이터를 공유해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할 방침이다.

임 그룹장은 “기존 사업 분야에선 차별화된 기업서비스 제공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비통신 신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