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대다수 이커머스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오아시스마켓이 나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돼 ‘내실성’을 입증했다.
13일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44억5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성장하며 989억원을 기록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이커머스업계 유일한 흑자 기업으로 2011년 설립 이래 흑자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호실적 배경으로 “간편식 전용관 등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라이브커머스와 같은 신규 서비스 도입으로 서비스를 다각화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오아시스루트’라는 물류자동화 솔루션을 도입·적용해 상품 발주부터 입고, 재고 관리, 집품(피킹) 및 패킹, 출고, 배송까지 이커머스업 물류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회원 수도 지속 늘며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기존 회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성장잠재력이 더욱 커, 향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신규 회원수 증가와 함께 매출액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타 채널과 협력으로 ‘오아시스만의 장보기’를 위한 소비자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도 2020년 31개에서 현재 52개로 늘었다. 친환경·유기농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올 1분기에도 변함없이 매출 성장과 이커머스 유일 흑자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앞으로도 기초체력을 열심히 다지며 성장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