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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 美 증시 호조…반도체 급등, 넷플릭스는 감원 착수

박기록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확인하고, 또 6월 미 연준의 기준금리 50bp 인상 가능성에 불구하고 그동안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와 함께 중국의 봉쇄 정책 기조에 대한 완화 등으로 3대 지수 모수 상승 마감했다.

특히 전기차와 반도체 섹터 뿐만 아니라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면서 항공주 등 리오프닝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경기회복 기대감을 갖게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1.34% 오른 3만2654.59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S&P)500지수는 2.02% 오른 4088.85로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6% 상승한 1만1984.52로 거래를 마쳤다.

전기차 대표주자인 테슬라는 5.14% 상승한 761.61달러로 마감했다. 비록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늦춰지기는 했지만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오는 23일부터 코로나19 봉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리비안(+10.58%), 니콜라(+3.81%), 루시드(+2.82%) 등도 상승 마감했다.

한편 지난 2거래일 동안 급락했던 트위터는 이날 2.49% 반등했다. 트위터의 스팸봇 비율이 ‘일일활성사용자수 전체의 5%’ 미만이라는 것을 믿지않는 일론 머스크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고 급기야 전날에는 “알려진 것 보다 스팸봇 규모가 4배에 달할 것”이라며 “제값을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도체 지수의 회복은 시장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더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가 5.02% 오른 3,066.50으로 마감했다.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5.29% 상승한 것을 비롯 AMD(+8.73%), 인텔 44.40(+3.0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69%) 각각 상승 마감했다. 특히 최근 마이크론의 경우, 고객이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칩 공급가격을 가격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선도 가격협정 모델을 제시한 이후,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애플(+2.54%), 알파벳A(+1.77%), 아마존닷컴(+4.11%), 넷플릭스(+2.17%), 메타 플랫폼스(+1.29%) 등 업종 대표주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입자 손실이 예상되는 세계 1위 스트리밍서비스기업 넷플릭스는 미국내 직원 150명을 해고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 직원의 2% 수준으로, 단계적인 인원 정리에 나섰다. 나스닥 성장주 내에서도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와함께 이날 넷플릭스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광고 포함 상품 출시 계획도 재확인 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더욱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박기록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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