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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클래스' 전기차, 2025년부터 '고밀도 배터리'로 교체

박기록
대형 전기차는 그 무게만큼 배터리 용량도 무겁다. 무거울뿐만 아니라 부피도 크기 때문에 운용 효율성에 제약으로 작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고민의 해결책을 찾은듯 하다.

벤츠가 오는 2025년부터 자사의 ‘G-클래스’ 전기차에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신형 배터리를 장착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는 대형 모델인 ‘G-클래스’에 탑재되는 무거운 베터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베터리와 관련, 벤츠측은 “스타트업인 실라 나노테크놀로지(Sila Nanotechnologies)가 만든 실리콘 음극제 배터리로, 동급의 셀보다 에너지 밀도가 20~40% 더 높다”고 밝혔다.

실라 나노테크놀로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회사로, 올해 5월초 벤츠로부터 일부 투자를 받았으며, 오는 2024년에 수억달러를 투자해 미 워싱턴주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실라 테크놀로지에는 벤츠 뿐만 아니라 BMW도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테슬라 출신의 엔지니어가 설립한 이 회사는 지난해 5억9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까지 33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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