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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구간 무인운전"…국내 첫 열차제어시스템 적용된 '신림선' 28일 개통

변재영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서울 샛강역(여의도)과 관악산역(서울대)을 연결하는 '신림선'이 오는 28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에 개통되는 신림선은 지하철 9호선 샛강역부터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거쳐 관악산역을 연결하는 7.76㎞, 11개 역사로 노선이 구성됐다.

신림선은 착공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개통되는 노선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3~5분, 평시에는 4~10분 간격으로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신림선이 동서로 횡단하는 서울 지하철 1·2·7·9호선을 남북으로 관통해 서울 서남부 지역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관악산역에서 샛강역까지 지하철과 버스 환승을 통해 50분이 소요됐지만, 신림선을 이용하면 16만에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신림선에서는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국산 기술이 다수 도입됐다. 한국형 표준 고무차륜 경전철(K-AGT)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M)이 적용됐다.

신림선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 적용돼, 모든 구간이 무인운전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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