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 증설…신청서 제출

백승은
- 100만㎡ 넓힌다…내달 지자체 회의서 논의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 인근에 위치한 생산공장 증설에 나선다. 27일 독일 베를린 지역매체 RBB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독일 브란덴브루크주 그룬하이데시에 '베를린 기가팩토리'에 대한 증설 신청서를 제출했다.

테슬라는 현재 위치한 베를린 기가팩토리를 동쪽으로 100헥타르가량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약 100만제곱미터(㎡)에 달한다.

RBB의 보도에 따르면 아른 크리스티아니 그룬하이데시 시장은 "테슬라는 자동차 공장과 배터리 공장 부지에 화물 및 물류, 주차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제안은 독일 현지시간으로 6월2일 지방자치단체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3월23일(현지시간)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네바다, 뉴욕, 상하이에 이은 테슬라의 네 번째 전기차 생산공장이다. 지난 2019년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 계획을 밝힌 뒤 총 58억유로(약 7조 8336억원)이 투입됐다.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 연간 생산 목표치를 50만대로 산정했다. 증설이 이루어지면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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