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라인이 24일(화요일)부터 상하이 락다운(봉쇄) 이전의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테슬라는 상하이시 봉쇄전 3교대로 운영해왔다. 테슬라는 23일에는 1000대 수준을 생산했지만 24일부터 기존의 2배 이상인 하루 2600대로 생산을 확대해, 주당 생산량을 1만6000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다시 공장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기존 정상가동 수준인 월 생산량 수준이 5만6000대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다만 테슬라는 이같은 전망에 별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 3월 28일 상하이 봉쇄 3주만인 지난 4월22일 생산을 재개했지만 부품 협력 업체들의 납품 차질이 계속 이어지면서 정상화에 계속 어려움을 겪어왔다. 5월16일에 정상화가 예상됐으나 또 다시 일주일 정도가 연기됐다.
앞서 상하이시 당국은 지난 주말동안 2개월간 운행이 중지됐었던 상하이 지하철 일부 노선을 재개통하기위한 준비도 마쳤다.
중국 정부는 경제적 역할이 큰 상하이 지역에서의 장기간 봉쇄 정책이 중국 경제 전반에 적지않은 타격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자 기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는 등 생산 시설 재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3월28일 시작된 상하이 봉쇄 기간동안 테슬라는 지난 4월 중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1512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 3월의 6만5754대와 비교해 현격한 격차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모델3’와 ‘모델Y’의 주력 생산 공장으로, 중국 내수 시장과 독일, 호주, 일본 등으로 수출되는 차량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