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 5월 가격 하락 재개…트렌드포스, “2022년 하반기 ‘바닥’”

윤상호
- D램 가격, 2021년 9월 고점 대비 18% 하락
- 낸드 가격, 2021년 7월 수준 유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D램 가격이 또 떨어졌다. 작년 9월 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가격을 지켰다. 작년 7월 가격을 유지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이날 기준 D램 PC용 범용제품 DDR(Double Data Rate)4 8기가비트(Gb) 1G*8 제품 고정거래가격을 평균 3.35달러로 집계했다. 전월대비 1.76% 하락했다.

D램 고정거래가는 지난해 9월 4.10달러를 고점으로 2021년 10월과 2022년 1월과 5월 3차례 하락했다. 2021년 9월 대비 18.29% 감소했다.

고정거래가는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와 고객사 거래 단가다. 매분기 첫달 조정한다. 5월 조정은 이례적이다.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며 2022년 하반기가 바닥”이라며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가격 조정이 뒤늦게 이뤄졌다”라고 평가했다.

또 “공급사도 고객사도 재고가 많은 상황”이라며 “3분기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낸드 메모리카드용 범용제품 128Gb 16G*8 멀티레벨셀(MLC)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81달러다. 2021년 7월부터 이 가격을 지키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는 통신 장비 등 다양한 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며 “3분기 가격이 하반기 가격 방향성을 알려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