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DD 퇴근길] 품질에 중간 없는 5G, 중간요금제로 위안?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G 중간요금제가 올 3분기 출시될 전망입니다. 지난 30일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에 5G 중간요금제 도입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소비자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한 적정 수준의 5G 중간요금제를 3분기부터 출시를 유도해 통신비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현재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23~27GB 수준이지만 현행 요금제는 10~12G(5만5000원), 110~150GB(6만9000원~7만5000원)로 이원화돼 있다는 것이 이번 중간요금제 도입의 배경입니다. 실제 5G 중간요금제 공백에 대한 문제제기는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실제 과기정통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5G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약 27GB입니다.

“어디서 일하든 상관없다” 네이버-카카오, 새 근무제 혁신

네이버와 카카오가 새 수장, 새 사옥과 함께 새 근무제를 도입합니다. 오는 7월부터 네이버와 카카오는 통념화된 ‘사무실 출근’을 벗어나는데요. 양사 모두 ‘어디서’ 일하는지보다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원격근무 환경 속에서 무조건적인 출근을 강요하기보다, 각 구성원이 스스로 어디서 일할 것인지 정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힌 것이죠.

네이버 임직원은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Type) O(Office-based Work)’, 원격 기반 ‘타입R(Remote-based Work)’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타입R을 선택하더라도, 언제든 사무실에 와도 됩니다. 네이버는 공용좌석을 지원합니다. 주3일 출근인 타입O를 고르더라도, 회사에 출근하는 날짜를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죠.

카카오 공동체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공동체 일하는 방식으로 선언하고, 주 5일 중 4일 재택근무 1일 대면회의 방식으로 근무방식을 전환합니다. 카카오 임직원은 주5일 근무일 중 나흘은 어느 장소에서나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하루는 팀원들과 만나 회의를 합니다. 대면회의 장소는 사무실, 카페 등 어느 곳이나 상관없다고 하네요.

마침내 국회 문턱 넘은 OTT정의법…정작 업계는 ‘시큰둥’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법적지위를 규정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OTT 업계는 정부로부터 세액공제 등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는데요. OTT 업계는 그러나 이 같은 법안 통과에도 큰 기대가 없는 분위기입니다.

OTT 업계가 이 법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은 ‘세액공제’와 ‘자체등급제’입니다. 그런데 세액공제의 경우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깝습니다. 세제 지원 범위가 ‘제작비’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직접 제작보단 제작사 투자 비용이 큰 OTT 사업자들로서는 오히려 투자비 세액공제가 더 절실합니다.

자체등급제의 경우 정부가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한 업체만 가능한 데다 재지정도 5년마다 이뤄져, 사실상 또 다른 규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OTT 업계에선 정부가 차라리 지원도 하지 말고 규제도 하지 말고 사업자들을 그냥 내버려두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삼성전자, 구글 차세대 스마트폰 AP '2세대 텐서' 수주…6월 양산

삼성전자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가 구글과 밀월을 이어갑니다. 10월 출시되는 구글의 '픽셀7' 시리즈에 쓰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삼성전자가 생산하기로 했기 때문이죠. 픽셀7시리즈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AP ‘텐서’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와 설계 과정에서 협업을 하면서 생산도 삼성전자가 맡게 됐네요.

삼성전자가 구글의 수주를 연이어 받으면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글 스마트폰이 많이 팔리지는 않지만 삼성전자는 구글과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사업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죠. 이 때문에 향후 구글 자체 서버용 칩 설계와 생산도 삼성전자 몫일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집니다.

“실감 나는 미르 대륙” 위메이드 ‘미르M’, 6월23일 출시

위메이드가 신작 ‘미르M:뱅가드앤배가본드’ 국내 정식 출시 일자를 오는 6월23일로 확정했습니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31일 온라인 쇼케이스 ‘미르 대륙으로의 특별한 동행’을 열고,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뱅가드앤배가본드(이하 미르M)을 다음달 23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자정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네요. 이번 쇼케이스는 영화배우 황정민의 안내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플레이가 시작되는 ‘은행골’에서부터 상인과 노점이 즐비하게 늘어선 ‘비천성 상점 거리’까지 게임 속 배경을 직접 거닐며 활력 넘치는 미르 대륙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개발사 위메이드엠 김용석 기획팀장과 함현지 커뮤니티매니저(CM)가 ▲성장 시스템 ‘만다라’ ▲기술 전문가의 길 ‘장인’ ▲전술과 전략의 시작 ‘그리드 전장’ ▲강력한 힘의 근원 ‘화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미르M은 게임 한류 원조 ‘미르의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반영해 복원한 미르 지식재산(IP) 신작입니다. 위메이드는 원작 8방향 그리드·쿼터뷰 방식을 통해 전통 게임성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최신 기술력을 통해 재미와 퀄리티까지 모두 잡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위메이드는 오늘(31일) 오후 10시 카카오 쇼핑 라이브를 통해 2차 쇼케이스 미르M 특별 방송 ‘전지적 용사 시점’을 진행하며 이용자 궁금증을 해결해준다고 하네요. 정오 온라인 쇼케이스를 놓쳤다면, 오늘 밤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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