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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시간제 직원들은 늘릴 것”… 테슬라 ‘10% 감원’ 논란 진화

박기록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10% 감원' 발언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직원수는 증가할 것"이라면서 "다만 정규직 임금 고용자의 변화폭은 적어야한다"고 밝혔다.

즉, 직원을 늘리더라도 기존 정규직 보다는 '시간제 근로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머스크는 '재택근무없이 주 40시간 이상, 회사에 출근하라'는 기존 방침에 대한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내놓지 않아 여전히 불씨를 남겨놓고 있다.

일각에선 재택근무를 허용하지 않는 테슬라의 경직된근무조건 때문에 회사내 핵심 인재들이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10%의 감원 필요성과 함께 시간 단위로 인원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감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9.2% 급락했다.

2021년말 기준으로, 테슬라와 자회사를 포함해 전체 직원수는 약 10만명에 달한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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