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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역전극 기대감에… 쌍방울·광림, 상한가 폭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6-09 16: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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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쌍방울 컨소시엄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전에 참여 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우선매수권자인 KG그룹 컨소시엄을 제치고 최종 인수자가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9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는 이같은 막판 역전 기대감으로 쌍방울과 자회사인 광림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면서 거래를 마쳤다.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매각 절차에 따라, '우선 매수권자'는 앞서 KG그룹 계열사와 파빌리온 PE 등으로 구성된 KG컨소시엄이 선정됐지만 이것이 최종 인수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인수 예정자'인 KG그룹 컨소시엄이 먼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다시 공개 입찰에 부친다. 만약 이 투자 계약 조건보다 제3자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최종적으로 인수자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쌍방울 컨소시엄이 다시 재도전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 관심은 과연 KG컨소시엄의 투자 계약을 뛰어넘은 새로운 조건을 쌍방울 컨소시엄이 제시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앞서 '우선 매수권자'(스토킹호스) 입찰 당시 KG컨소시엄이 3500억원, 광림컨소시엄이 약 3800억원의 인수대금을 써냈지만 KG컨소시엄측의 실제 자금 조달 능력이 더 높게 평가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컨소시엄이 지난 '우선 매수권' 입찰때보다 인수금액을 더 제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 쌍방울측이 추가적으로 재무적 투자자를 더 확보할 가능성도 점쳐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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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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