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에스오에스랩, 코스닥 상장 추진…2023년 하반기 목표

김도현
- 주간사 선정…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목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4일 에스오에스랩(대표 정지성)은 상장 대표 주간사로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간사로 유안타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 핵심 센서 라이다(LiDAR)를 개발 및 제조하는 회사다. 라이다는 대상 물체에 반사되는 빛을 받아 거리 측정 및 이미지화하는 기술이다.

에스오에스랩은 고정형 라이다를 개발했고 지난해 CES2021에서 고해상도 3차원(3D) 라이다 ‘ML’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를 공동 개발하면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작년 8월에는 한국기계연구원과 반도체 웨이퍼이송장치(OHT)용 2D 라이다 센서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고객사에 납품 중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주간사 선정 이후 IPO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목표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현재 라이다가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목받지만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며 “라이다 기술 개발은 완료했고 이제 사업화 측면에서 가격, 품질, 인증 등 제품화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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