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연례 행사서 신규 솔루션 공개··· “게임 체인저” 자신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사이버보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통합보안관제(SIEM) 및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SOAR)을 대체하는 ‘사이버시큐리티 워크로드’를 공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각 13일부터 글로벌 연례 행사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2’를 개최했다. 총 250개 이상 세션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의 신기술 및 업계 트렌드 등이 공유됐다.
이번 행사에서 스노우플레이크가 특히 강조한 것은 사이버시큐리티 워크로드와 ‘유니스토어’다. 이중 사이버시큐리티 워크로드의 경우 전통적인 사이버보안 벤더들이 담당하던 영역을 스노우플레이크가 더 비용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다고 나선 것이라 주목을 끈다.
조성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상무는 “일반적으로 기업 내 보안 로그를 분석하는 플랫폼은 수집되는 데이터의 양에 따라 과금되는 체계다. 때문에 굉장히 제한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안 로그를 분석하는 것이 기업들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사이버시큐리티 워크로드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보안 데이터 로그를 정형, 반정형, 비정형 가릴 것 없이 단일 데이터 플랫폼에서 비용 이슈 없이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조한 것은 보안 데이터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의 통합이다. 인사관리(HR) 시스템 또는 정보기술(IT) 자산 인벤토리의 컨텍스트 데이터에서 탐지 및 조사 작업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알림 정확도를 높이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서 쿼리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조 상무는 이를 통해 기업들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통합 가시성 확보 및 데이터 사일로 제거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기업의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는 스노우플레이크기에 사이버보안 벤더들에 비해 더 높은 가시성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스노우플레이크 오머 싱어(Omer Singer) 사이버보안 전략 책임자는 “스노우플레이크는 보안 데이터 레이크를 통해 방어자가 데이터와 분석을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통합 데이터 플랫폼에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사이버시큐리티 워크로드를 통해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보안 팀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스노우플레이크는 사이버시큐리티 워크로드와 함께 신규 워크로드 솔루션 유니스토어도 공개했다. 유니스토어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의 기능을 확장해 트랜잭션 애플리케이션(앱)을 간소화하고 단순화하는 데 더해 무제한에 가까운 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트랜잭션 데이터와 분석 데이터가 격리돼 다른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이동하는 경우 복잡도가 증가하고 최신 개발에 필요한 속도는 저하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는 것이 스노우플레이크의 설명이다. 어도비는 선제적으로 유니스토어를 도입했다.
조성현 상무는 “사이버시큐리티 워크로드와 유니스토어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제시하는 2개의 ‘게인 체인저’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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