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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 넷마블 신작 쏟아진다…7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필두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넷마블을 대표하는 지식재산(IP) ‘세븐나이츠’가 활용된 신작이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이용자를 사로잡기 위한 행보를 펼쳐왔던 넷마블이 하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필두로 신작을 쉬지 않고 선보이며 국내 이용자에게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겠다는 포부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캐주얼 머지 장르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다양한 신작을 국내에 선보이며 실적 개선에 주력한다.

넷마블은 올해 초 ‘제5회 넷마블 투게더 위드 더 프레스(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이하 NTP)’를 개최해 자체 및 공동개발 IP 게임 15종, 외부 IP 게임 5종 등 현재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 게임 20종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A3:스틸얼라이브(글로벌)’ ‘골든브로스(얼리 엑세스, 글로벌)’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제2의나라(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최근 출시작들이 글로벌향 게임이었던 만큼, 국내 이용자의 신작 기다림은 커져가고 있었다. 앞서 넷마블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315억원, 영업손실 119억원, 당기순손실 51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작이 절실한 상황이다.

적자 전환에는 국내 대형 신작 부재 영향이 컸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넷마블은 지난 15일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선보였다. 이달 초 서울 삼성동 일대 대형 옥외광고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출시가 결정됐다.

여기에,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은 오는 23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도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에 내놓는다. 넷마블은 다음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출시한다. 이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정확한 출시일이 발표될 전망된다.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 국내외 게임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넷마블의 뜻이 읽히는 대목이다.

이번 신작은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확장시킨 작품이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룬다. 넷마블에 따르면 이번 신작 그래픽에는 세븐나이츠 원작 IP 특유의 룩앤필에 하이엔드 캐주얼풍이 더해졌다.

이용자는 새로운 항로를 발견하고 공유, 경쟁하며 ‘하늘 항로’를 통해 다른 이용자와 다양한 인터랙션을 경험할 수 있다.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무기 조합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할 수도 있다.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3월 출시 이후 국내 최정상에 오른 넷마블 대표 게임이다. 같은해 12월, 구글 매출 1위에 2개월가량 머물렀던 외산 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을 밀어내고 1위를 재탈환해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증권가 또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및 넷마블이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선보일 신작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넷마블에 예정된 신작들 중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라고 꼽기도 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 효과로 2분기 매출액은 6669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을 기록해 다시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메타월드 등이 출시됨에 따라 연말까지 풍부한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게임 이용자는 누구나 사전 등록 전용 사이트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출시 후 레이첼 영웅 카드와 강화재료 팩이 지급된다. 전용 사이트 참여자에게는 그랑시드 항구 코스튬이 주어진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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