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넷마블에프앤씨가 ‘요괴’, ‘크로스 크로니클’ 개발한 게임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게임 개발 인력을 확보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넷마블에프앤씨(대표 서우원)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게임 개발사 플로피게임즈(대표 오태훈) 지분을 매수해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플로피게임즈는 지난 2014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대표적으로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요괴 및 크로스 크로니클이 있다.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넷마블에프앤씨는 10년 이상 경력의 역량 있는 개발 인력 및 요괴 IP(지식재산권)를 자산으로 확보하게 됐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인프라 ‘큐브’에 요괴 IP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요괴듀얼’을 선보일 전망이다.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는 “요괴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요괴듀얼 큐브 라인업 편입은 플랫폼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한 개발진 합류가 넷마블에프앤씨 신작 개발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2017년 모바일 RPG 요괴 퍼블리싱을 맡은 바 있다. 요괴는 전세계 신화, 전설, 민담에서 등장하는 신비한 요괴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모험을 펼치는 RPG다. 이 게임은 국내 서비스 전 출시한 태국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동시 달성했다. 국내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2위, 구글플레이 4위를 기록하며 주목할만한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