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구글 핏빗(Fitbit)이 프리미엄 사용자를 위한 수면 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
기술전문매체 더 버지는 22일(현지시간), 구글 '핏빗'이 사용자의 수면 특징을 6가지 유형으로 분리해 관리하는 수면 프로파일 기능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사용자들은 매달 14일 이상 핏빗을 착용하고 수면에 들어야 한다. 이후 취침시간의 일관성, 낮잠 시간, 수면 및 숙면 시간 등 10개의 척도를 기준으로 그룹화된다.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 부여받을 수 있는 유형은 총 6개로, 기린, 곰, 돌고래, 고슴도치, 앵무새, 거북이 등의 동물로 비유된다. 예를 들어, 주로 다양한 시간 잠자리에 들고, 늦게 자고, 낮잠을 많이 자는 경향의 사람들은 ‘돌고래’ 유형에 속하는 식이다. 이는 실제 각 동물이 보이는 수면패턴으로부터 착안했다.
구글 선임 연구과학자인 카를라 글리하우프는 “사람들은 해리포터 기숙사 유형 테스트처럼 분류되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분류 유형은 곧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정체성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MBTI'가 MZ세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많은 기업들이 '유형 테스트'를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다.
한편, 핏빗의 이번 업데이트는 전문가들로부터 수면 프로파일 기능만 두고 보았을때 삼성 갤럭시 워치 4의 수면 코칭 프로그램과도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