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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임직원에 위기 강조…“심각한 시기, 채용 중단”

백승은
- 크리스 콕스 CPO, 기업 상황 위기 강조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메타 임원이 직원들에게 내부 메모를 발송하고 최근 닥친 사업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 최고제품책임자(CPO) 크리스 콕스는 내부 메모를 통해 "우리는 지금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라며 기업의 상황이 위기임을 알렸다.

지난 1분기 메타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2년 상장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매출 증가율이다.

또 콕스 CPO는 당분간 인력 충원이나 대규모 예산 책정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5월 메타는 하위직 엔지니어 채용을 중단한데 이어 중간 관리직 및 고위직에 대해서도 고용을 중지하거나 줄였다.

콕스 CPO는 "우리는 각 팀이 새 인력과 대규모 예산 책정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완벽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 무자비하게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 더 잘 집행하는 팀을 운영해야 한다"라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또 하반기 동안 메타가 더 발전시켜야 할 분야로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메시지 ▲릴스 ▲개인정보 총 6가지를 꼽았다. 특히 콕스 CPO는 숏폼 동영상 서비스 '릴스'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수익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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