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SK쉴더스-한국MS, 손잡고 클라우드·메타버스 등 신성장사업 추진

이종현
왼쪽부터 이지은 한국MS 대표, 박진효 SK쉴더스 대표
왼쪽부터 이지은 한국MS 대표, 박진효 SK쉴더스 대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물리·정보보안 기업 SK쉴더스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빅테크 기반 미래 신성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 SK쉴더스는 MS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업용 메타버스 등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국MS는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 솔루션의 보안성 향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체화한 내용은 ▲MS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기술 활용한 융합보안 사업 고도화 ▲스마트팩토리 및 운영기술(OT) 사업 협력 등 3개다.

SK쉴더스는 MS 애저 기반의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에 나선다. 5월 양사가 협의한 애저 기반 클라우드 원격보안관제 서비스를 지속하는 동시에 SK쉴더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융합보안 사업도 고도화한다. SK쉴더스는 MS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이기종의 시스템으로부터 수집된 위협 정보를 분석·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를 고도화하고, 산업안전 모의 훈련 솔루션 개발 등 신규 융합보안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및 OT 사업에도 공동 진출한다. MS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구축 사례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등 데이터 기반 사업에 공동 진출, 신규 공장 설계 및 기존 공장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SK쉴더스 박진효 대표는 “기술의 발전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수록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SK쉴더스와 한국MS가 맺은 업무 협약은 뛰어난 보안성과 혁신적인 기술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취지”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총 결집해 보안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국MS 이지은 대표는 “SK쉴더스와의 이번 협업은 국내 MS 고객에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이버보안 환경을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MS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SK쉴더스가 보다 견고한 사이버보안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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