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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나기는 피하자'…테슬라 이어 리비안도 수백명 감원 예고

박기록
전기 픽업을 주력으로하는 미국의 전기차기업 리비안이 전세계 1만4000명의 직원중 5% 이상 감원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이 전했다.

리비안은 정확한 감원 규모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후선 지원업무 인력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이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앞서 테슬라도 전체 직원의 10% 이상으로 감원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자율주행 개발 부서를 중심으로 수백명의 감원에 돌입한 상태다.

올해 중국의 도시봉쇄 등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해 예상했던 만큼의 차량 생산이 이뤄지지 않았고, 여기에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까지 예상되면서 전기차 기업들이 감원 등 경비 줄이기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반면 미국의 투자금융회사인 웨드부쉬(Wedbush)는 지난 8일 기존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달러에서 40달러로 2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우 뛰어남’(Out Perform)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웨드부쉬는 '리비안이 힘을 모으면서 고비를 넘어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2분기 리비안은 4401대를 생산하고 4467대를 납품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초과한 것이다. 리비안은 당초 에상한대로 올해 2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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