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458만6487명으로 전월(2404만2638명) 대비 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과 비교해 54만3849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2000만명을 돌파했던 5G 가입자는 8월 중간요금제 출시를 기폭제 삼아 연내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와 이달 중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LTE가입자는 4728만7713명으로 매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통신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 1168만1509명, ▲KT 746만7313명, ▲LG유플러스는 534만7674명으로 3사 모두 전월 대비 늘었다. 알뜰폰(MVNO) 5G 가입자 역시 9만2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로 보면 ▲SK텔레콤는 전월 3030만1998명에서 3043만9609명, ▲LG유플러스는 1556만3489명에서 1564만7214명으로 각각 늘어났지만, ▲KT만 전월 1749만30명에서 1743만3960명으로 유일하게 줄었다. 이는 5G 가입자 순증보다 3G와 LTE 감소가 더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알뜰폰 가입자는 1160만3963명을 기록했다. 이에 6월 기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7512만4746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5G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전달보다 소폭 감소한 상승했다. 과기정통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5G 트래픽은 62만7775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5G 스마트폰 가입자 1명당 트래픽은 2만6785MB(26.16GB)로 전월 27.1GB에 비해선 줄었다. 또, 5G 무제한 요금제와 일반 요금제 가입자 1명당 평균 데이터 트래픽을 살펴보면 각각 41.01GB와 13.68GB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