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낮아졌다고 판단하고 마스크를 의무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공지했다.
애플은 사내 공지 이메일에서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마스크 착용이 안심된다면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 여부는 개인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확산했지만 애플 본사가 속한 지역 감염률이 진정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BA.5가 전염성은 높아도 감염 증상은 더 약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애플은 지난 5월 직원들에게 매주 3일 출근하는 정책을 적용하려 했다. 애플 직원들은 이에 대해 직원 친화적인 원격 근무 정책을 추진해달라며 공개 서한을 보냈다. 애플은 이 정책을 실행하지는 않았으나 철회하지는 않았다.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하면서 대면 근무를 추진할 가능성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