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사진첩과 더불어 싸이월드를 대표하는 기능인 다이어리가 부활했다.
싸이월드는 다음달 1일 다이어리 기능을 재개하며 복원된 11억개의 다이어리는 ‘추억’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기존 이용자가 가지고 있던 폴더명으로 업로드된다고 16일 밝혔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에프엑스기어와 11억개에 달하는 다이어리를 복원하는 데 성공하고 새로운 싸이월드 앱에 최적화한 다이어리 기능 개발을 계속해 왔다.
새로운 싸이월드 다이어리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사용자인터페이스(UX·UI)를 기반으로 자신의 일상을 남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리뉴얼된 스킨과 스티커를 활용해 이른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할 수 있다.
특히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복원 완료된 모든 다이어리 데이터를 각 이용자 다이어리 메뉴 속 ‘추억다이어리’ 폴더에 휴면해제된 순서대로 실시간 업로드함으로써 사진첩 공개에 이은 ‘추억소환’ 열풍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과거 싸이월드를 이용했던 휴면해제 회원들은 그때 그 시절에 남겼던 다이어리들도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싸이월드제트는 “많은 사람이 기다렸던 다이어리 서비스가 다음달 1일 드디어 시작된다”며 “다이어리 본연의 기능을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살려,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