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애플 제품에 심각한 보안 취약점 발견··· “스파이 활동의 대상 될 수도”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애플의 제품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해커가 장치에 대한 전체 관리자 액세스 권한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스파이 활동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18일(현지시각) 가디언, CBS뉴스 등 외신은 애플의 제품에서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취약점에 노출된 제품은 ▲아이폰 6s 이상 ▲아이패드 프로 모든 모델 ▲아이패드 에어 2 이상 ▲아이패드 5세대 이상 ▲아이패드 미니 4 이상 ▲아이팟 터치 7세대 ▲맥OS 몬터레이 등이다.

소셜프루프시큐리티 최고경영자(CEO) 레이첼 토박(Rachel Tobac)은 “정교한 국가 스파이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활동가나 언론가 등은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가디언은 “스파이웨어를 제공하는 NSO그룹 등이 이와 같은 취약점을 이용해 콘텐츠를 빼내고 실시간으로 대상을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해당 취약점과 관련 애플 측은 “이 문제가 적극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해당 취약점에 대한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 중이다. 17일부터 제공 중인 iOS 15.6.1 및 아이패드OS 15.6.1, 맥OS 몬터레이 12.5.1 버전이 취약점을 개선한 버전이다.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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