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SSG닷컴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부상한 ‘리셀(재판매)’과 ‘중고 명품’을 강화한다. 번개장터와 손잡고 하이엔드 명품 중심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오는 29일부터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콘셉트 스토어 ‘BGZT Collection(브그즈트 컬렉션)’이 판매하는 리셀 및 중고 명품을 입점한다고 22일 밝혔다.

번개장터가 만든 명품 편집숍 BGZT Collection이 직접 매입한 리셀 신상품 및 중고 명품을 판매한다. 2억원 상당 ‘롤렉스’ 시계, 5000만원대 ‘에르메스’ 버킨백 등 하이엔드 브랜드 상품 위주로 선보인다. 미개봉, 미사용 리셀 상품과 중고 명품 포함 20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이후 상시 기획전을 통해 ‘에르메스’, ‘루이비통’, ‘고야드’, ‘롤렉스’ 등 시중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상품 정품 인증은 BGZT Collection에서 담당한다. BGZT Collection 소속 명품 감정사가 인증한 정품만을 판매하며 정품 보증서도 함께 제공한다. 가품 발생 시 구매 금액 300%를 보상한다.

SSG닷컴은 일반 명품 외에도 신뢰도 높은 ‘리셀 명품’ 및 ‘중고 명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 7월 명품 전문관 ‘SSG 럭셔리(LUXURY)’를 열고 대표 중고명품 파트너사 상품을 한 데 모은 ‘중고 명품’ 코너를 신설했다. SSG닷컴 중고 명품 매출은 올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이 외에도 이달 1일부터 명품 사후관리 수선 서비스를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명품 수선 전문 플랫폼 ‘패피스’와 협업해 비대면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체별 견적을 비교할 수 있다.

SSG닷컴은 명품 디지털 보증서 ‘SSG 개런티’, 특수물류 전문업체와 제휴를 통한 ‘프리미엄 배송’, 중고거래 플랫폼과 연계한 ‘리셀 및 중고 명품’, 명품 수선 전문 플랫폼과 협업한 ‘사후관리 수선’ 등 명품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완성했다.

구효정 SSG닷컴 명품잡화 상품기획(MD)팀 팀장은 “명품 이커머스 시장 뿐 아니라 명품 리셀 시장이 함께 확대되는 것에 착안해 번개장터가 보증하는 하이엔드 명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트렌드에 발맞춰 명품 브랜드 및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독보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