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하나되는 남북 …'메타버스와 한반도 미래' 포럼 29일 개최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국내 메타버스 산업을 통해 '한반도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과 국가제조포럼, 광운대학교 한반도메타버스연구원, 통일법정책연구회,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주최하고, ISD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메타버스와 한반도 미래' 포럼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 포럼 1부는 광운대 김정권 교수가 발제하고, 조지메이슨대 이성주 방문연구원, EBS 채수영 메타버스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2부는 '한반도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김한나 변호사와 서강대 정일영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하고, 구형준 변호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포럼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행사 주최측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먼 미래, 공상과학에서 나올 허상이 아닌 우리의 현실, ICT 기술의 총아인 한반도 메타버스는 실존"이라며 "한반도 메타버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수록 자주 통일은 좀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일한국의 메타버스가 성공리에 안착한다면 북한 여성과 남한 남성이 사랑을 속삭일 수 있고, 먼 발치에서 바라만 봐야했던 북한 땅 곳곳을 찾아가 그 지역 사람들과도 만나 얘기를 나누면서 교감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웹 3.0 시대 핵심인 메타버스 기술의 발전 방향과 함께 한반도 문제 해결책 모색이라는 거시적 담론을 담는다.
특히 메타버스와 한반도의 미래’ 포럼은 우리 정부대북정책과 북핵 협상 실패, 미중 무역전쟁과 서방 대러 경제제재 등 복잡한 한반도 기류 속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창의적인 접근 및 해결방안 모색에 나선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현재 남북간의 답보 상태로 남북 간 교류 확대 및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라며 "또 경제 통합 플랫폼으로써 MZ세대에게 통일 공감대도 심어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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