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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반도체 모자란데 실적은 악화?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 PC 시장이 위축되면서 반도체 업계 실적이 악화됐습니다.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반도체 모두 영향권인데요. 인텔과 엔비디아는 하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앞서 인텔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은 지난 2분기 매출액 77억달러와 영업이익 1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73% 떨어진 수준이죠. 엔비디아 게이밍 부문 회계연도 2023년 2분기(5~7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 내려간 20억4200만달러입니다. 같은 기간 전문가용 시각화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낮은 4억9600만달러입니다.

양사 부진은 PC 시장 축소 탓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을 전년동기대비 11.1% 적은 7120만대로 집계했습니다. CPU 1위 인텔과 GPU 1위 엔비디아에 직격탄입니다. 메모리 제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지난 7월 기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을 전기대비 8~13% 하락에서 전기대비 13~18% 감소로 수정했습니다.

휴가철 끝나니 코로나19 걱정…‘진단키트·마스크’ 판매량 급등

8월 휴가철 성수기 종료 이후 자가진단키트와 마스크 등 코로나19 관련 품목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나와가 8월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에서 거래 된 코로나 진단키트 판매량은 전주 대비 61%, 마스크는 57% 증가했습니다. 평균 구매가격도 상승했습니다. 8월 3주 코로나 진단키트 평균 구매가격은 1만3902원으로 8월 2주 대비 1953원, 8월 1주 대비 7584원 증가했는데요.
월 초엔 7000원대 2개입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10개입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시장에선 KF94 마스크 판매량 점유율이 크게 뛰어올라 90%를 넘어섰다.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상대적으로 비말차단 효과가 뛰어난 KF94에 수요가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명품 플랫폼 ‘2차 전쟁’…캐치패션, 머·트·발 재고발 검토

온라인 명품 플랫폼 간 ‘크롤링(온라인상 정보 수집 및 가공)’ 공방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캐치패션은 머스트잇·발란·트렌비 등 명품 플랫폼 3개사를 재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3사가 해외 명품 플랫폼 웹사이트에 무단 접근해 허가받지 않은 상품 정보와 이미지를 무단 복제하고 상품 판매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지난해 8월 캐치패션은 3개사에 대해 부정 상품정보 취득과 과장 광고, 정보통신망 침해로 고발했는데요. 최근 서울강남경찰서는 해당 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캐치패션은 입증자료를 보완해 처벌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렌비는 지난 24일 크롤링·저작권 침해 등 허위광고 무혐의를 받았다고 전하며, 캐치패션이 업계 후발주자로 ‘노이즈마케팅’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지 크롤링과 저작권 역시 법적 근거 안에서 적법하게 활용했다고 반박했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핸 명품 플랫폼 간 싸움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버스 품은 카카오모빌리티, 공동체 내 입지 굳히나

최근 매각 내홍을 벗어난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로부터 버스·지하철 관련 서비스를 이관 받았습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공동체 내에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정체성과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죠. 카카오는 지난 24일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앱내 공지를 통해 이용자정보 이전 사실을 알렸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로부터 서비스 관련 이용계약 및 개인정보를 이관 받아 다음달 28일부터 서비스 운영·개발을 전담하게 됐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하철·버스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 간 시너지 창출 방법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를 공동체 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매각 위기 이후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업운영 내실과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봤습니다. 다만, 카카오가 모든 이동 서비스를 카카오모빌리티에게 전달한 것은 아닙니다. 지도앱인 카카오맵 경우 여전히 카카오가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이관 계획은 없다는 것이 카카오 관계자 설명입니다.

‘갤럭시Z플립4·폴드4’, 세계 40개국 시판

삼성전자가 접는(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4·폴드4’ 정식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26일부터 약 40개국에 출시했는데요. 스마트시계 ‘갤럭시 워치5’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프로’도 판매합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판매를 9월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사전판매는 약 70개국에서 진행했고 국내에서는 약 97만대를 접수했습니다. 현재 제품 체험관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지역 20곳에서 Z플립4·Z폴드4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9월에는 대학 캠퍼스 40곳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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