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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개인정보보호 임원 회사 떠난다…인력 이탈·충원 ‘반복’

백승은
- 애플 대리했던 로펌 합류 예정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 개인정보보호 담당 임원이 애플을 떠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인 호바스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담당 수석 이사가 애플 법무부서에 내부 메모를 제출했다.

호바스 이사는 지난 2011년 애플에 입사한 후 애플의 개인정보보호와 정책 및 규제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20년에는 'CES 2020'에서 ‘최고 프라이버시 책임자 원탁회의,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보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애플을 떠난 후 호버스 이사는 로펌 깁슨 던 앤 크러처의 법무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깁슨 던 앤 크러처는 애플이 삼성전자, 퀄컴, 에픽 게임즈 등과 법적 공방을 벌였을 때 애플을 대리했던 로펌이다.

한편 올해 애플 내 임원을 비롯한 핵심 인력이 줄지어 애플을 떠나고 있다. 연초에는 인공지능(AI) 담당 임원 이언 굿펠로우는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 애플에서 자율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오토파일럿'을 담당했던 크리스토퍼 무어 역시 지난 5월 애플을 퇴사하고 자동차용 레이저 센서 생산업체로 이적했다.

다만 인력 영입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포드에서 글로벌 자동차 안전 부문 이사직을 맡았던 데시 우즈카셰비치를 영입하기도 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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