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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참여연대에 내용증명 발송…게시물 삭제·정정공지 요청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8-31 15: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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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쿠팡은 자회사 CPLB에 관한 의혹을 제기한 참여연대에 보도자료를 포함한 홈페이지 게시물을 삭제하고 정정공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31일 밝혔다.

참여연대가 쿠팡이 자회사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주장에 적극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CPLB는 쿠팡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참여연대는 지난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쿠팡이 다른 판매자에게 4%~10.8% 기본 수수료 외 광고비 등 약 31.2% 실질수수료를 받고 있는 반면, 자회사 CPLB에게 매출액 2.55%에 해당하는 낮은 수수료만 받아 CPLB를 부당지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쿠팡은 참여연대가 주장한 ‘2.55% 수수료’는 ‘수수료’가 아닌 감사보고서상 기재된 ‘외주 용역 대금’이라고 반박했다.

직매입 기반 CPLB는 다른 직매입 기반 판매자들과 마찬가지로 별도 판매 수수료를 쿠팡에 지급하지 않고 있어 ‘낮은 수수료를 통한 부당 지원’은 존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쿠팡에 따르면 31.2% 실질수수료는 모든 판매자가 아닌 전체 거래 0.9%인 예외적 형태의 ‘특약 매입’에 한정된다.

쿠팡은 “참여연대는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했다”며 “이는 쿠팡 명예와 소비자 신뢰를 현저히 훼손하는 허위 사실 유포 행위로,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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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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