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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1월 6년 만에 임시 주총…사외이사 신규 선임

백승은
- 오는 11월3일 경기 용인시에서 개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출했다.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3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가진다고 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임시 주총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임시 주총은 전자투표시스템과 온라인 중계 등도 함께 실시한다.

삼성전자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현재 4명이다. 기존 6명이었으나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한회진 사외이사가 사임하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별세해 인원이 줄었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구성은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6대 5 비중에서 4대5로 사내이사가 더 많은 상황이다. 현행 상법상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 총수 과반수, 최소 3명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 이에 삼성전자가 사외이사 충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5년부터 총 6년 동안 산업부에서 ▲기획단장 ▲국장 ▲실장 ▲본부장을 역임했다. 본부장직을 맡던 지난 2020년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입후보 최종 결선에 오르는 등 경제통상 전문가로 활약했다. 작년 8월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후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직에 있다.

허 교수는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공대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고 내년 3월 정기 주총에서 공식 충원할 계획이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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