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소상공인을 위한 카카오의 디지털 마케팅 지원 금액이 한 달 만에 5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카카오 소신상인 지원 혜택’을 통해 지급한 금액이 지난달 31일 기준 5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급 지원 금액을 수령한 소상공인 수는 1만7000여명에 달한다.
카카오 ‘카카오 소신상인 지원 혜택’은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단골을 확보하고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하는 상생 활동이다. 국세청 신고 기준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는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약 1만건에서 2만건 가량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금액을 지원한다. 만약 1000명 규모 친구를 보유하고 있다면 한 달에 한 번씩 1년 이상 보낼 수 있는 셈이다.
카카오 박윤석 소상공인상생 태스크포스(TF)장은 “디지털 마케팅의 비용 및 접근성 문제로 망설였던 소상공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장기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소신상인 지원 혜택 외에도 카카오임팩트, MKYU와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디지털 소통이 어려운 상인들을 대상으로 8주간 디지털튜터가 시장에 상주하며 카카오톡 채널에 대해 교육하고 단골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혜택과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첫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전국의 전통시장 10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