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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美 스튜디오 엔데버 '세브란스', 에미상 2개 부문 수상

강소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CJ ENM은 글로벌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의 ‘세브란스: 단절’이 에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세브란스: 단절(Severance)’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진행된 제74회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최우수 메인 타이틀 디자인상, 시리즈 부문 최우수 음악 작곡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서스펜스 드라마 ‘세브란스: 단절’은 직장 안팎의 자아를 완벽히 구분하는 단절 수술을 받은 거대 기업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 8월에도 헐리우드 비평가 협회 TV어워즈에서도 드라마 작품상, 극본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5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잇따른 수상 기세를 몰아 ‘세브란스: 단절’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예정된 에미 본상 시상식에도 도전한다.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수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엔데버 콘텐트는 CJ ENM이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엔데버 콘텐트는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CJ ENM은 엔데버 콘텐트를 글로벌 베이스캠프로 삼아 미국 현지에서 CJ ENM의 콘텐츠를 제작·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엔데버 콘텐트는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어둠의 나날’ 등의 TV 시리즈를 제작, 애플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쿄 바이스’, ‘결혼의 풍경’ 등 다양한 작품들을 HBO맥스, 넷플릭스, 피콕, 훌루 등의 글로벌 메이저 OTT에 공급하고 있다.

강소현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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