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가 국내 사업장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이 목표다.
LG전자(대표 조주완 배두용)는 GS EPS와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6일 ‘비계통연계형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 방식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비계통연계형은 한국전력공사 송배전망을 거치지 않는 전력 공급 방식이다. GS EPS는 LG스마트파크 건물 옥상에 발전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LG전자는 여기서 생산한 전기를 구매해 사용한다. 공급자가 수요자에 직접 전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한전을 거칠 때 발생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GS EPS는 2025년까지 약 2만제곱미터(㎡) 규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 5메가와트(MW)급 규모다. 연간 생산 전력량은 6600메가와트시(MWh)다.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이용 연간 전력 10% 이상을 대체할 수 있다. 연내 1차 준공해 운영을 시작한다.
GS EPS 정찬수 사장은 “이번 사업이 LG전자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전환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발전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LG전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 박평구 전무는 “주요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